새로 나온 말을 아세요?  -  2007/07/30 08:21

대학시절 국문과는 아니었지만 국어에 관심은 많았다.물론 재능은 별로 없었고.ㅎㅎㅎ
어쨌든 국어에 대한 애정은 여전 식지 않아서리...지금도, 즐겨찾기에 등록되어 있고
블로그 하단 링크 메뉴에도 모셔놓은 국립국어원 홈피를 가끔 가보곤 한다.

무척 유용한 사이트란 생각이다. 홈피 전면에 표준국어대사전 단어 검색기를 배치한 것도 아주 훌륭하다.
가끔 헷갈리는 표현들....오늘이든 내일이던 에서 ~이든과 ~이던 중 어떤 게 맞는 걸까...
일단 검색어에 넣고 쳐보면 바로 뜨니깐. 것도 친절한 예문과 함께...^^

more..


엊그제도 한번 들러볼까...하고 갔는데 새로 나온 말들-신조어-이 참 재미있어 포스팅...^ ^

드라마 쇼핑(drama shopping)
「명」 TV 드라마의 등장인물들이 착용했던 촬영 소품들을 구매하는 것. 한 모바일 업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배우들이 드라마에서 착용한 옷이나 장신구 같은 소품들을 모바일 기기를 통해 구매하는 서비스이다. ¶이 같은 모바일 드라마 쇼핑은 직접 매장을 찾을 필요 없이 핸드폰을 통해 드라마 콘텐츠를 보면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M-커머스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다. <내일신문. 2007. 7. 10.>

따풀교(--交)
「명」‘따져 보고, 풀어 보고, 교환하기’의 앞 글자를 딴 말로, 교과서 내용을 따져 보고, 풀어 보고, 이를 토대로 다른 사람과 토론하는 방식의 공부 방법. 대학 입시의 중요한 평가 기준인 수능, 내신, 논술을 동시에 준비하기 위한 공부 방법으로 제안된 방식이다. ¶논술이 당락의 포인트가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다. 이런 불안감 해소를 위해 논술 전문가가 추천하는 방법이 ‘따풀교’(따져 보고 풀어 보고 교환하기)이다. <중앙일보. 2007. 7. 11.>

슬리트 슈즈(slit shoes)
「명」통풍을 위한 구멍이 신발의 앞면과 옆면에 여러 개 뚫려 있는 샌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신어 올해 큰 화제가 된 슬리트 슈즈는 아쿠아 슈즈와 마찬가지로 윗면과 옆면의 통풍구가 발을 편안하고 시원하게 유지해 준다. <문화일보 2007. 7. 9.>

엔지족(NG[←No Graduation]族)
「명」취업을 위해 졸업 전 마지막 학기에 휴학해 졸업을 연기하는 사람. 또는 그런 무리. 부정의 의미를 지니는 ‘no’와 ‘졸업’을 뜻하는 ‘graduation’을 합쳐 만든 말이다. ¶엔지족의 증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충남대생 이호석 씨는 “특별한 목표를 위한 휴학은 이해되지만 요즘은 단순히 졸업을 연장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도 있다”며 “졸업 지연을 위한 휴학은 취업이라는 현실에서 도피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겨레. 2007. 7. 9.>

욘족(yawns←[young and wealthy but normal]族)
「명」재산가이지만 소박하게 사는 사람. 또는 그런 무리. 풍족한 생활을 누릴 만한 충분한 재력이 있지만 중산층과 같은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이르는 말로, ‘젊고 부유하지만 일반적인’이라는 뜻의 영어 구 ‘young and wealthy but normal’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다.¶빌 게이츠 회장은 비록 대저택을 소유하고 있지만 자선 활동과 촌스러운 옷차림, 친근한 가족 관계로 욘족의 대표라고 설명했습니다.

웰컴주의(welcome主義)
「명」외국에서 들어온 것들을 무조건적으로 선호하는 사회 풍토를 이르는 말. ¶비유하자면 학계든 현실이든 외래종의 새것이 좋다는 이른바 ‘웰컴주의’가 성행하고 있는 게 아닌가. <오마이뉴스 2007. 7. 12.>

이모 팬(姨母 fan)
「명」10대~20대 청춘 스타들을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중년 여성. 팬들이 보통 연예인의 이모뻘이 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날 대공연장 여기저기서는 ‘오빠’ 대신 ‘지훈아’를 연호하는 이모 팬들이 넘쳐나고 있었다. <일간스포츠 2007. 7. 11.>

재미추구주의자(--追求主義者)
「명」=재미이스트. ¶'순수' 대신 그가 미술에서 추구하는 것은 '재미'다. 재미있어 그리고, 재미있는 그림을, 재미있게 그린다. 그렇기에 자신의 유파는 '팝아트'라고 소개했다. "2000년대의 미술은 팝아트가 지배하고 있다고 보죠. 또 나는 팝아티스트 아니야. 팝송을 부르잖아. 그러니 격에 맞지. 내 본령이 팝아티스트니까 생리적으로 맞아 들어가지. 화투, 바둑, 바구니, 이거 팝이잖아? 놀잇감, 재미, 재미… 앤디 워홀류의 재미, 재미추구주의자잖아. 다 같은 계열이지." <오마이뉴스 2007. 7. 14.>

-국어국립원 홈피 참고-

이햐...정말 재미난 표현들 많구나...^^
k모사의 상상플러스 프로그램 요 국립국어원 정보를 토대로 만드는 거 아니야? ~ㅎ

++++++++++++
아참...포스팅 관련하여... 책 한 권이 떠오른다.
최근엔 눈길을 끌던 신간 '국어실력이 밥먹여준다'
(이하 줄여 '국밥' -참 제목도 절묘하게 잘 짓네.-)란 책을 보았다.그 세심한 지적에 어찌나 놀라웠던지.
예를 들자면 선물 받고 기뻤다 / 선물을 받고 즐거웠다 의 차이점에 대하여 말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만큼 집요하게 우리말의 '어' 다르고 '아' 다르다는 것의 묘미를 알려주는 깐깐한 책이었다.
국어에 관심 많고 혹여 관련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분들은 한번 사서 슬렁슬렁 읽어볼만하다.

새삼 느끼는 거지만 우리나라 말은 온국 공통어인 영어보다 훨씬 어렵고 섬세한 언어란 것.
근데 왜...영어에 능통하지 못하더냐...?? 토익점수만 높음 뭐하냐이말이지.-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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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기배반 - 상상플러스, 혹은 아프간

    Tracked from 민노씨.네 | 2007/07/30 16:46 | DEL

    인상적인 어떤 문장이 있다. 기억에 의해 떠올리면 다음과 같다(불완전한 기억이고, 변주가 있을 수 있다, 물론). 이야기는 그 이야기를 추구하는 방식에 의해 해체된다. 취지인 즉, '이야기가 전하고자 하는 취지, 내용은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그 과정(방식, 방법론)을 통해 그 취지, 내용이 전복되기도 한다'라고 나는 평범하게 해석했다. 이 문장은 '해체주의'에 관한 해설서에서 읽었던 글인데, 아마도 그 출처는 고려원에서 나왔던 '해체비평'이라는 얇은..

  • 랑이 | 2007/07/30 13: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리말... 저도 나름 관심은 갖고 있지만, 그렇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진 못했어요. 대단하세요^^
    이왕이면 곱게, 제대로 올바르게 쓰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이미 블로그에 쓰는 글들도 엉망이고...^^);
    외국어 공부를 하곤 있지만... 늘지 않아서 좌절할 때... 우리말도 잘 못하는데 뭐...라고 위로하곤 해요.
    이게 잘하고 있는 건지... 좀 부끄럽네요ㅎㅎ 국밥. 재밌겠어요.

    • BlogIcon 필그레이 | 2007/07/30 21:15 | PERMALINK | EDIT/DEL

      저도 그렇답니다.늘 관심은 가지고 있지만 선뜻 하나하나 배우긴 힘든...모국어가 원래 그런것같아요.ㅡㅜ;;;
      국밥...의외로 잼나요.사사건건 이것과 저거 다른 표현이다뭐다...사실 좀 쪼잔하긴 하지만요.오히려 그게 국어실력 늘려줄것같더라구요.ㅋㅋㅋ

  • BlogIcon 민노씨 | 2007/07/30 14: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딱히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비슷한 주제(?)의 글을 쓰고 있었는데요. : )
    참 반갑네요. ㅎㅎ
    글 쓰면 트랙백 보낼게요.
    그리고 방명록 확인 부탁드립니다. ^ ^;

    • BlogIcon 필그레이 | 2007/07/30 21:16 | PERMALINK | EDIT/DEL

      아...그러셨군요. 글쓰신 거 읽으러갈꼐요.아...명록이...네 확인하러갑니닷...^^

  • BlogIcon 호갱 | 2007/07/30 23: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얼마 전 경품응모에 열을 올릴 시기에 자주 들렀던 곳입니다...홋홋

    • BlogIcon 필그레이 | 2007/07/31 16:13 | PERMALINK | EDIT/DEL

      후후...경품좋죠...저는 늘 그런 거엔 인연이 안 닿아서뭐...그려려니하고 넘겼던...^^;;;

  • BlogIcon chocolatbaby | 2007/07/31 13: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바르고 올바른 말을 쓰려고 노력 하는데 의외로 쉽지가 않아서 고민한 적이 있었는데 필 그레이님이 쓰신 글 읽고서 좋은 책을 찾은 것 같아 기쁘네요. 내일 서점으로 달려가서 구입할 예정입니다^^ 감사해요~

  • BlogIcon 쭈야 | 2007/07/31 15: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야~~~ 국밥 잼나겠어요~ 우히히... 덕분에 좋은 정보들 많이 알아가요~~

    • BlogIcon 필그레이 | 2007/07/31 16:16 | PERMALINK | EDIT/DEL

      네...꽤 재밌더라구요.일상에서 흔히 아무생각없이 쓰는 단어들간의 차이를 알고나니 속이 시원하다고할까요뭐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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