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놈놈] 그놈들,잘났네... - 2008/08/10 22:30
아- 이 무더운 여름에 이토록 별다른 스토리 없는
영화 만난걸 난 그냥 무작정 행운으로 알련다.
날도 더워죽겠는데 웬 머리아프게 꼬인 스토리?
그런것들에 할애할 뇌구조따위 없다이거야.
단순한 스토리 좋았고 배경음악은 또 왜 이리 신나주시는지. 둥둥둥...따라따라 빠삐빠삐붐...이 영화를 보기도 전에 전진과 관련된 빠삐꼬춤인지뭔지를 봤어서그런지 배로 낄낄거렸다.ㅋㅋ
캐릭터들은 또 어찌나 자기네들 마스크대로 잘 어울어져주던가.
이병헌의 진하게 번진 마스카라와 긴 앞머리가 부담스러웠어도 눈빛만은 미친개처럼 번득였기에 반할만했다.다만 대사치는데 꼭 그렇게 '쪼'가 나와줘야하는지모르겠다.이런 부류로 송일국,김갑수 등이 있다.유독 찬찬히 들어보면 대사에 소위 '쪼'가 난다.그게 참 거슬린다.-_-
송강호.예상했다.익살스러울거라고.끝까지 살아남을거라고.원래 치밀하고 독한 사람들이 의외로 헛똑똑이인 경우가 많다.이토록 단순명쾌한 사람이 늘 어디서건 살아남는 법.
정우성.진짜 기분나쁘도록 잘생겨서 싫고 연기 못해서 싫고 후까시 잡아서 더더욱 싫었던 배우 아니 연예인.근데 이거이거 말타고서 그 긴 팔로 예술적으루다가 총을 텅텅 쏘는데뭐 인정해야지어째- 엄훠엄훠- 이 자쉭-뉘집 자쉭이니-너무 멋쪄주신다!! 친구와 주책떨며 속닥속닥...꺅! 뭐.ㅋㅋ 워낙에 팔다리 길고 모델같은 배우이니 폼하나는 아주 요즘말로 간지났다.+_+
특별출연격으로 나오는 이청아와 엄지원의 존재이유는 무엇인가.-_- 그야말로 우.정.출.연.정도로.;;;;것도 좀 뭐랄까 연관성을 좀 주실것이지...엄지원은 그렇다 치고 이청아는 스토리에 억지로 끼워넣은 느낌도 들고 아님 편집을 칵 해버려 저런가싶기도했다.-_-;;;
편집 말이 나왔으니말인데...김지운 영화답게 여전히!!!! 편집되었음 하는 쓸데없는 씬 많았고 어느정도 웃겼으니 이제 좀 심각해볼까 하는 강박또한 아직 못 버려주시고뭐-
그리고 김지운감독이 스타일 혹은 후까시에 치중했던 게 뭐 엊그제일인가.마초고나발이고 이렇게 대놓고 후까시 잡겠다는데 또 웨스턴 표방한 만주 벌판 이야기라는데 괜찮다괜찮다.이정도면 되었다.한결같은 뒷심부족이야 더 언급해 무엇하리- 그냥 충분히 감안하고 봤기에 실망도 별로 없었다.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장르의 발견-운운하던 기사들이 머릿속을 스쳐갔다.언젠가 '혈의 누'를 비롯 사극미스터리 장르가 개척되고 어쩌고했던 기억또한 떠올랐다.그때처럼 소리소문없이 잠잠해지지 않기를 바라본다. 이번 웨스턴 장르,<달콤한 인생>에서의 느와르...어쨌든 한국영화의 장르의 발견일만하다.새로운 '눈'의 발견이다.그나저나 갑자기 전진 빠삐꼬인가뭔가 다시 한번 찾아서 봐야겠다.ㅋㅋㅋ 아우.눈물나도록 너무 웃겨...ㅠ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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