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다호] 그가 바라는 따뜻한 '이데아'  -  2007/02/27 09:32

따뜻한 가족이 있는 집을 꿈꾸며
TV 프로그램 '심슨가족'에 열중하던 마이크...

리버 피닉스
애절한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는 '아이다호'

엊그제 책을 주문하러
넷서점 알라딘에 갔다가 뭐 새로 나온 DVD라도 있나싶어
들른 곳에서 단돈2000원에 '아이다호'를 만났다.
주저없이 주문 버튼을 누른 후 받아 본 D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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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NGELS ARE IN THE SKY ON A SUNNY DAY IN IDAHO

아이다호의 상징적 의미가족과 사랑이 있는 한마디로 비둘기처럼~다정한 그런 집.
구스 반 산트 감독 영화는 늘 그저그랬는데 아이다호 만큼은 인정하는 작품.
(구스 반 산트 씨도 무에 그리 나의 인정을 받고싶겠냐마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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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나이에 요절한 배우가 다 같이 그저 덮어놓고 묻어 전설이 되는 것에 반대하는데
'리버 피닉스'만은 '아이다호'에 출연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내 마음 내키는대로의 기준을 들어~)그 전설 대류에 꼭 포함시키고 싶다.^^;

한 인간의 고독에 관한 토로.
영화전반적으로 우울이 넘쳐나는데
그 한 가운데 황량하고 처량하게 '리버 피닉스'가 서 있다.
아니아니...
기면 발작증으로 쓰러져 있겠지.


뭐 암튼
저렴하게 인상깊은 영화를 바잉~해서 기분은 괜찮지만
솔직히
단돈 2000원에 dvd를 샀다는 쾌감보다
'아이다호'라는 이데아를 저렴하게 구입한 것에서 오는
기묘한 슬픔이 있어 씁쓸하다.

****

영화 '아이다호'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분이 있다.
mbc 정은임 아나운서.
 오래전부터 영화음악 라디오 프로그램을 즐겨들었는데  
그때 그 프로그램, 그 DJ분...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분이 되어버렸지만
언젠가 '아이다호'를 감명 깊게 본 영화 중 하나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라디오 방송 중간중간에도
이 영화에 대한 애정을 도드라지게 어필하곤했다.

정은임 아나운서만의 부드럽고 단호한 이미지와 목소리,신념등이 좋았는데
이제 더이상 그녀의 목소리를 라디오에서 들을 수 없다니 아쉬울따름이다.
 늘 '아이다호'를 떠오르면 따라다닐 이름이 될 것 같다.
정은임 아나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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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행복의 암호 - 아이다호

    Tracked from 민노씨.네 | 2007/06/20 05:06 | DEL

    #. 123. 예전에 썼던 글입니다. 보관장소를 이동합니다. 구스 반 산트가 만든 <아이다호. My own private Idaho>. 내가 말하려고 하는 나만의 개인적이고 은밀한 행복의 풍경이 궁금하다면, ‘아이다호’는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 감추어진 깊은 성채로 들어가기 위한 일종의 암호다.누구나 소망이 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산다. 소망을 위해서 살고 있다고 말하지만, 그 소망이 삶을 끈질기게 버티도록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삶은..

  • BlogIcon jjuya | 2007/02/28 00: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아,,, 아이다호를 2000원에 부럽기도하고, 음.. 언니말데로 뭔가 좀 아니다 싶기도 하고..씁쓸...ㅎ
    ㅎㅎㅎ..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전 구스 반 산트 감독님 넘넘 조아라하는데에~!!! 헤헷...
    왜, 그런고하니, 힘든시절(학창시절 모의고사치고 봤다는..ㅋ) 가장 좋아했던 영화, 굿 윌 헌팅 때문이랍니다.
    아아아,,,,,,,,,,,,, 그 후론 종종 의아해 하곤 했지만, 부산영화제 가서 꼭~! 챙겨보지요. 감독님 영화는...ㅎ

    음.. 정은임아나운서는, 정든님 이라고 다른 호칭으로 부르시는 분때문에 알게 됐었는데요.
    전 또 잘 몰르는 분이지만, 두고두고 다들 안타까워하시고 그리워 하시더라구요..^^; 음...
    그래서 아이다호를 그분도 그리 두고두고 아끼셨구나... 음...
    전 이영화 두번봤는데, 스크린으로 못봐서 그런지, 봤는지 기억이 안나서 2번 봤다는..켁 이젠 기억하지만~

    • BlogIcon 필그레이 | 2007/02/28 15:48 | PERMALINK | EDIT/DEL

      그쳐?왠지모르게 괜찮은 영화한편을 넘 저렴하게 샀을때 오는 그 씁쓸함...-_-;;;; 아...그래요?저는 엘러펀트 보고선 넘 생각이 많은 감독이란 생각도 들고...사실 좀 지루하기도 하고 그랬거든여...^^;

      정든님...맞아요.그렇게 부르곤했지요.제가 고딩때였나 암튼 예전부터 영화음악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들은적이 있어서요.한 몇년간 하다 그만두었는데 죽기 얼마전까지도 영화음악 라디오 진행 했었거든요.

      오마나.선주님.아이다호 저도 기억나서 두어번 본 거 같아여...ㅋㅋ

  • BlogIcon 민노씨 | 2007/06/20 05: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구글링해봤는데 필그레이님 이 글이 있어서 참 반갑더라구요.
    정은임에 대한 추억도 갖고 계시군요.
    리버가 하늘나라에 갔을 때 정은임씨가 울먹거리던 그 방송 저도 아직 기억합니다.
    정은임씨는 제가 유일하게 펜레터를 보낸 분인데..
    몇 번 답장을 받기도 했어요.
    그 때 리버이야기를 하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방송에서 외국배우 때문에 우는 건 좀 심했다.. 뭐 이렇게요.
    그런데 정은임씨도 이제는 하늘나라에 있네요...

    아, 예전에 썼던 글을 옮겼는데요.
    아이다호에 관한 글들입니다.
    이 글에 묶어두고 싶어서요.
    트랙백 보냅니다.

    * http://minoci.net/123
    * http://kino21.com/62

    : )

    • BlogIcon 필그레이 | 2007/06/20 12:11 | PERMALINK | EDIT/DEL

      아...민노씨...어제 모임 잘하셨나궁금해서 댓글남긴다는 것이...요즘 제가 포스팅에 미쳐서 깜빡했군요.^^;;;

      네..정든님이라고 하죠왜...팬레터라니...이햐^^ 답장도 받으셨다니...더욱 애틋하겠어요.

      정은임아나운서...정말 아까운 분 같아요.

      네에...글 감사합니다.읽으러가겠습니다.아이다호와 정은임씨...갑자기 대낮부터 센치해지려고하네요.-_-;;

  • BlogIcon 딸기뿡이 | 2007/09/12 02: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dogfight를 보고 아이다호도 같이 묶어서 봐야겠구나 했더랬어요.
    근데..... 2천원의 dvd값은 왠지 처량하게 느껴진다는... 어휴..... 요절은 옳지 않아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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